라방보며 집 꾸민다…인테리어업계, '라이브커머스' 박차

관리자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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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테리어 업계, 디지털 마케팅 강화 일환
기존 라방 활용·자체 커머스 채널 구현 등
라이브커머스 통한 매출상승 효과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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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7월 신세계 라이브 쇼핑에서 진행한 이누스 라방 화면 갈무리. (사진=이누스 제공) 2022.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테리어 제품의 온라인 구매도 흔한 일상이 되고 있다. 이에 인테리어 업계는 자사몰을 리뉴얼하고, 3차원(3D) 온라인 쇼룸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방식이 두드러진다. 라이브커머스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방송 한정 혜택도 얻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기업들은 기존 홈쇼핑, 온라인 라방(라이브방송) 채널을 활용하거나 자체 서비스 구현 등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욕실 전문 브랜드 이누스는 지난해부터 롯데아이몰, 신세계 라이브 쇼핑 등 구매력이 있는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커머스 채널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누스 라이브 방송은 실제 가정의 욕실을 구현한 듯한 특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타일부터 위생도기, 욕실 가구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격 할인, 비데 증정, 수전 사양 업그레이드 등 방송 도중에만 얻을 수 있는 스페셜 혜택을 더해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브커머스 활용은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이누스의 롯데아이몰 라이브 방송 당일 매출은 전일 대비 430% 증가했다. 7월 신세계 라이브 쇼핑 매출은 전일 대비 380% 증가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도 CJ온스타일, GS샵 등 유명 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구매가 다소 낯설 수 있는 프리미엄 창호 등을 선보여 상품의 접근성을 넓혔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구축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리바트가 운영 중인 '리바트LIVE'는 업계 최초로 구축된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시청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9월까지 리바트LIVE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7월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한샘은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샘라이브'를 고도화한 '샘라이브챗(LIVE CHAT)'을 선보였다.


샘라이브챗의 핵심 기능은 '실시간 상담'이다. 대부분의 라이브커머스는 방송 시간에만 상담·구매가 가능하지만, 샘라이브챗 시청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오픈채팅 기반의 실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무조건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허물어지면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홈테리어를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12_0002045749&cID=13001&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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